따뜻하고 깊어지고 싶은 끄적임

Deeply Tenderly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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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길을 끌지 않지만
머물러 주는 것들

그저 기다란 철제
검은 가로등
그 위로 앙상한 가지를 드러내는 가로수
너네는 함께일까

빛나지도
찬사를 받지도
묵묵히 혹은 무심히
일상의 쌀쌀함을 견뎌낸다

오늘은 너를 바라볼게
언제부터였을까
늘 거기 있었을
그저 스쳐지남만 겪었을 너를
문득 바라본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