따뜻하고 깊어지고 싶은 끄적임

Deeply Tenderly

아침

정적인 아침
고요하고 잠잠한 아침
토옥톡 건드리는 손가락처럼
햇살 한 줄 놀러와 있는 아침

잠든 사랑하는 이 머리칼 사알짝 쓰다듬 듯
흐드러진 나뭇잎을 햇살이 아직 살포시만 감싸는
다정한 아침
공기도 사람들에 어지럽혀지기 전
자기만의 허밍을 하는 아침

말간 얼굴 부운 눈. 밤보다 더 취약한
그 아침을 사랑한다
순수한 아침